기차들은 칙칙폭폭, 배들은 뿌우뿌우. 사방에서 새로운 기계들이 쏟아지던 산업혁명의 시대, 특히 리버풀은 온갖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현실로 변화시키는 엔지니어들의 땅이었다. 당연하게도 이곳의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공작과 발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리버풀 북쪽인 맥헐에 살고 있던 프랭크 혼비는 바로 그 공학 소년들의 꿈에 힌트를 얻어 놀라운 장난감들을 만들어냈다. 바로 메카노(Meccano). 여러 종류의 부속품과 실제 작동하는 기어를 가지고 기차, 자동차, 교량 등을 만드는 조립 완구로,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과학 소년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프랭크 혼비가 1908년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메카노는 1980년까지 리버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밖에도 혼비 모형 철도, 딩키 토이즈 등 스스로 작동하는 장난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맥헐(Maghull)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혼비 박물관 설립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의 첫 번째 철도 모형의 모델이 된 맥헐 기차역 주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맥헐의 미도우즈 센터(Meadows Centre)의 공간을 빌려 그와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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