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땅딸막한 몸에 커다란 챙의 모자, 우중충한 영국 날씨를 못 미더워 하는 우산….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
G.K 체스터튼은 뒷모습의 실루엣만으로도 추리 광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탐정, 브라운 신부를 탄생시켰다. 신부는 단편 [푸른 십자가]를 통해 처음 우리 앞에 등장해, 프랑스에서 건너온 세기의 도둑 플랑보를 데리고 런던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그가 노리는 사파이어 십자가를 안전하게 처리한 뒤에, 파리 경찰청장 발렝탱으로 하여금 그를 잡을 기회를 주기 위한 것. 스트랫퍼드 역에서 리버풀 가를 지나 투프넬 공원을 지나면서, 신부는 온갖 이상스런 행동으로 발렝탱의 주의를 끈다. 레스토랑 벽에 수프를 뿌리고, 땅콩과 오렌지 팻말을 바꾸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란 버스를 타고 간 곳이 런던 북쪽의 녹지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인적 드문 공원에서 세기의 도둑과 천재적인 탐정의 입담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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